2025년 5월 12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알코올 중독과 싸우는 한 여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감성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술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고 믿는 주인공이 진정한 '맨정신'의 가치를 깨달아가는 여정을 그리며, 중독의 문제를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조명합니다.
목차
1. 드라마 개요
- 방송 정보: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 50분 (12부작)
- 장르: 로맨틱 코미디
- 연출: 장유정 PD ('정직한 후보')
- 극본: 명수현·전지현 작가 ('막돼먹은 영애씨')
- 방송 채널: tvN
술 없이는 삶의 활력을 잃는 이 시대의 아이러니를 유쾌하게 해부하며, 진정한 '맨정신'의 가치를 탐구합니다.
2. 등장인물
한금주 (최수영)
국내 1위 자동차 그룹의 정비사로, 남성 중심의 거친 업계에서 10년 넘게 살아남으며 누구보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인물입니다. 그는 “술이 남자보다 더 좋다”는 솔직한 신조를 갖고 있으며, 회식이나 동료들과의 유대감 형성에서도 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왔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음주로 인해 약혼자에게 “술이 나보다 중요하냐”는 말을 듣고 파혼을 당하고, 회사에서도 술로 인한 사고가 누적되며 결국 실직하게 됩니다. 인생의 벼랑 끝에서 고향 보천마을로 돌아온 금주는, 술을 끊지 않으면 모녀 관계를 정리하겠다는 엄마의 단호한 선언에 맞서면서도, 자신이 알코올중독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점차 받아들이게 됩니다. 금주는 과거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이었던 서의준과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으며, 의준과의 재회는 그녀의 삶에 또 다른 변화를 불러옵니다
서의준(공명)
서울의 명문 대학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다가 돌연 고향 보천마을로 내려와 보건지소장으로 근무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외모, 성격, 스펙까지 모두 갖춘 완성형 남자이지만, 술에 대해서만큼은 철저히 선을 긋는 완벽주의자이자 단호한 금주파입니다. 의준은 과거 금주와의 깊은 인연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 연락을 끊고 사라졌고, 지금은 술을 혐오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는 ‘의느님’으로 불릴 만큼 신뢰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금주가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든든한 조력자이자 때로는 냉철한 조언자로 활약합니다. 금주와 재회하면서 억눌렀던 감정이 다시 피어나고,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감정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됩니다
김광옥 (김성령)
한금주 의 어머니로, 평생 남편의 음주 습관에 시달리며 가족을 지켜온 인물입니다. 남편 한정수의 술버릇 때문에 늘 마음고생이 심했고, 딸 금주마저 술로 인해 인생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깊은 상실감과 분노를 느낍니다. 결국 광옥은 “술을 끊지 않으면 모녀 관계를 정리하겠다”는 단호한 결단을 내리며, 금주에게 인생 첫 금주를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그녀의 이러한 태도는 단순한 엄마의 잔소리가 아니라, 가족의 평화와 딸의 인생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선택임이 드러나며, 금주와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모녀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한정수 (김상호)
금주의 아버지이자 가족 내에서 자타공인 ‘술고래’로 통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평소 가족들과 친구들 앞에서 술을 즐기며, 술자리를 통해 유쾌함과 친근함을 드러내지만, 동시에 가족들에게는 걱정과 피로를 안기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딸 금주의 음주 문제에 대해서는 한편으로는 “나도 그랬으니 괜찮다”는 식의 방조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딸이 자신처럼 술로 인해 인생이 흔들릴까 봐 걱정하는 복잡한 심정을 지닙니다. 정수는 가족의 중심이자 동시에 문제의 원인이기도 하며, 금주가 술과 인생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3. 시청 포인트
현실적 알코올 중독 묘사
- 알콜 중독자는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드라마에서는 병째 소주 마시기, 만취 상태에서의 기억 상실 등 중독 증상을 리얼하게 연출했습니다.
보천 마을의 힐링 풍경
-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촬영된 청정 자연 환경이 감상 포인트
- 포스터 속 호수와 녹음의 배경이 주는 정서적, 시각적 안정감을 느껴 보세요
차세대 로맨스 코드(?)
- “술 vs 사랑”이라는 대립 구도
- 과거의 풋풋함과 현재의 성숙한 감정 엿보기
4. 기대되는 지점
사회적 메시지
-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8.7L)이 OECD 1위인 웃지 못할 현실
- "술 없이는 인간관계 불가"라는 우리 사회 인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
배우들의 연기 변신
- 최수영: 첫 코미디 주연으로 색다른 이미지 구축
- 공명: 지적이고 따뜻한 '의느님' 역할로 이미지 전환 시도
5. 에필로그: 술을 넘어선 인간 관계
‘금주를 부탁해’는 단순한 금주 도전기를 넘어, 현대인이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맨정신'의 의미를 진지하게 탐색하는 작품입니다. 절주와 금주를 실천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빡빡한 삶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오늘도 정신줄 놓을때 까지 달리는 우리의 현실을 돌아 보게 합니다. 유머와 감동을 절묘하게 섞어낸 이 드라마는 매주 월·화요일 저녁, 시청자들에게 자아 성찰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술잔 대신 마주한 진짜 네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걸 깨달을 때까지” – 제작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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