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6월 PV5 전기 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의 첫 모델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PV5는 다양한 용도에 맞게 설계된 전기 밴으로, 보조금 적용 시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PV5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출시 일정 및 사전 계약 정보
기아는 오는 6월 10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PV5 사전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며, 출고는 7월 말 이후부터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약에 앞서 기아는 5월 20일부터 6월 9일까지 'PV5 얼리체크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커피 쿠폰을, 20명에게는 3박 4일 시승권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PV5는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중형 전기 PBV로,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가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사전 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가격 및 보조금 정보
PV5의 가격은 출시를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기아는 전시장을 통해 PV5 5인승 승용(패신저) 모델을 4,500만원 선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이미 사전 계약이 시작되었으며, 현지 기준 패신저 모델 가격은 3만 2,995파운드(약 6,287만원), 상용 트림인 '에센셜'은 2만 7,645 ~ 3만 145파운드(약 5,267만 ~ 5,743만원)로 책정되었습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가격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화물형(카고) 모델은 보조금 수령 시 2,000만원 초반대까지, 승용형 모델은 약 800만원의 보조금을 적용받아 4,000만원 초중반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PV5는 상용 전기차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 2025년 기준 정부의 전기 상용차 보조금 정책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국고 보조금 최대 1,800만원, 지자체 보조금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총 2,5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PV5의 제원 및 성능
PV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개발된 중형 전기차 모델입니다. 크기는 전장 4,695mm, 전폭 1,895mm, 전고 1,905mm, 축거 2,995mm에 달하며, 화물용(카고) 모델은 전장을 200mm 단축한 콤팩트 버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배터리는 사양에 따라 두 가지로 제공됩니다:
- 표준형: 51.5kWh NCM 배터리 (주행거리 약 288km)
- 롱레인지형: 71.2kWh NCM 배터리 (주행거리 약 400km)
충전 성능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급속 충전 시 71.2kWh 배터리 기준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소요되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63마력(120kW), 최대토크 25.5kg·m(250Nm)를 발휘합니다.
다양한 모델 및 특징
PV5는 고객의 목적에 맞게 다양한 모델로 제공됩니다:
- 패신저(승용): 최대 5인승 승용 모델
- 카고(화물): 컴팩트, 롱, 하이루프 등 다양한 크기 제공
-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휠체어 탑승이 용이한 모델
- 샤시캡: 개조용 베이스 모델
5인승 기준 적재공간은 기본 1,320L, 2열 폴딩 시 최대 2,315L까지 확장되며, 하이루프 모델은 적재공간이 최대 5,165ℓ까지 확장됩니다. 루프, 도어, 테일게이트 등 바디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의 요구에 맞게 맞춤 제작이 가능한 점도 특징입니다.
첨단 장비 및 기능
- V2L(Vehicle to Load): 차량 외부 기기를 구동할 수 있는 기능
-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
- OTA(Over-the-Air):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 12.9인치 내비게이션 및 7.5인치 디지털 계기판
- 스마트키, 버튼 시동, 전·후방 주차 센서
고급 트림에는 전동시트, 무선 충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추가되며, 전 트림에 7년 무상 커넥티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기아의 PBV 전략과 미래 계획
기아는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029년 PV9까지 전용 PBV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2030년까지 PBV 연간 25만대를 판매하고, 이 중 PV5로 13만 5,000대를 기록해 전체 실적의 54%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PV5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닌, 다양한 목적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서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기아 PV5는 실용성, 다양성, 경제성을 모두 갖춘 전기 밴으로, 보조금 적용 시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6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사전 계약을 통해 소비자들의 실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하반기 출시 이후 국내 전기차 시장과 상용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소상공인과 물류 기업에게는 효율적인 업무용 차량으로, 개인 소비자에게는 넓은 공간과 다양한 활용성을 제공하는 패밀리카로서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어, 다양한 소비자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의 PV5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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